지난 몇 년 동안 모바일 생태계는 크게 변화해왔습니다. Branch 공동 창립자이자 마케팅 부사장으로서, 저는 모바일 시장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. 새로운 규칙과 규정이 생기고,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며, 이로써 모바일 앱 유저들은 더 원활하고 개선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. 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이처럼 계속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
저는 운좋게도 2021년 Web Summit에서 판다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통해 모바일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, 나아가 현 시류에서 어떻게 한 발 앞설 수 있는지에 대해 제 식견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. 여기에서 제 연설을 보실 수도 있지만, 시간이 없으신 분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핵심 동향과 조언을 요약했습니다.
동향 1: 모바일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과거의 디지털 핑거프린팅 기술을 넘어, 유저의 정보를 보호할 목적으로 마련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이제 개인정보 보호는 웹 기업에게 꼭 필요한 전제조건이 되었습니다. 여러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명목 아래 저마다 고유한 측정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업의 벽은 더 높아졌고, 광고주들은 이들 기업의 규칙에 따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. 중국과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새로운 규제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등 각국 정부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 마지막으로, 코로나 19로 인해 여전히 사람들은 스마트폰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, 모바일 앱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. 이 탓에 모바일 관련 서비스는 성공하기가 더 어려워졌지만…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.
동향 2: 마케팅팀은 팀의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곳에만 예산을 지출합니다. 최근 여러 기업은 마케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성과 측정이 가능한 지표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. 애플의 새로운 광고 추적 정책으로 데이터 수집이 더 어려워진 탓에, 일부 광고주는 안드로이드 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기도 합니다. 하지만 2021년 1분기, 전 세계 iOS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비 두 배 이상의 지출을 기록한 것을 보더라도 iOS는 여전히 경시할 수 없는 플랫폼입니다. 또 Apple Search Ads가 애플에서 마치 유일하게 프라이버시 정책을 준수하는 광고 플랫폼처럼 자리잡으면서, 많은 광고주들이 페이스북, 트위터, 유튜브, 및 여타 플랫폼의 광고 예산을 삭감하고 있습니다.
동향 3: 기업들은 뛰어난 앱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. 모바일 시장이 전례없이 주목받으면서, 수많은 브랜드와 서비스 제공업체는 남들과 차별화 된 앱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. 이 점에 대해선 이미 잘 해내고 계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.
위와 같은 추세는 요즘 모바일 업계에 큰 영향을 떨치고 있습니다. 그럼에도 유저를 계속해서 더 많이 모객할 수 있는 몇 가지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. 여기에 그 다섯가지 팁을 공개합니다.
온드 채널과 오가닉 채널에 집중하세요. 온드 채널과 오가닉 채널로 성과를 엄청난 성과를 내긴 어려울 수 있을지만, 공을 들일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. 오가닉 채널은 유료 광고 채널보다 높은 리텐션율과 투자대비수익율(ROI)을 보입니다. 친구 초대에 따른 보상 이벤트 (아래 Robinhood 예시 참조) 등의 전략을 사용하면 고객이 스스로 여러분의 앱을 널리 알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.
코로나 이후 유저의 새로운 행동방식을 충분히 활용하세요.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기간 동안 QR 코드가 크게 대중화되었습니다. QR 코드를 사용하면 데스크톱 컴퓨터, 텔레비전 및 옥외광고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.
작은 단계로 쪼개서 유저 여정을 설계하세요. 진행 상황을 점진적으로 측정하면 매번 노력한 결실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습니다. 아래 Sephora의 사례에서 여러 단계로 나눠진 프로세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. 광고나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ROI를 정확하게 측정하세요.
유저를 붙잡아두고 계속 활성화시키세요. 새 유저를 모객하려 하기 전, 비활성화된 유저를 다시 확보하는 데 집중하세요. 이탈된 고객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는 흔히 이메일 마케팅과 푸시알림, 광고가 쓰입니다.
유저가 사용 여정을 매끄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. 핑거프린팅은 애초부터 불완전한 방식이었습니다. Branch의 NativeLink 기술 활용하면 유저 디바이스의 클립보드에 복사, 붙여넣기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원하는 콘텐츠의 딥링크를 앱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100%의 확률로 디퍼드 딥링킹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.
모바일 세계의 혁신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. 몇 년 뒤에는 업계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. 그 변화의 모습이 어떻든간에, 저희는 마케터와 광고주,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이용 경험을 보장해드릴 것입니다. 이게 바로 제가 Branch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러운 이유입니다.